니콜라이

처음에는 새 제복을 가지러 갈지(내가 가진 세 벌 중 하나), 아니면 사령관 사무실로 달려가 소환 이유를 알아볼지 고민했다.

결국 새 옷을 입기로 했다. 이미 모든 사람에게 미움받고 있었기에 그 강도를 높일 만한 일은 하지 않으려 항상 노력했다. 가능한 한 단정하게 보이도록 노력했고, 면도도 깔끔히 하고 머리카락도 제대로 자르는 법을 배웠다.

역경 속에서도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내 상황처럼 보이며 괴롭힘 당하는 것보다 나았다. 게다가, 어머니는 내가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감옥살이보다는 조금 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셨다...